2009년 10월 07일
교환학생 생활과 영어
대학교 3학년1학기까지 한국에서 마치고 지금은 미국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다.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를 갔다고 하면 사람들이 꼭 물어보는 것, 제일 듣기 싫은 말중에 하나라고도 하는데 영어는 많이 늘었는지
솔직히 많이 늘었다고 대답하는 사람 별로 못봤다. '가기전이랑 비슷해' 라는 말을 제일 많이 하는데 진짜로 정말 늘지않은채로 돌아갈 수도 있을 것같고 아니면 뭐 임수정씨님께서 자기는 빼어나게 예쁘신얼굴은 아니시라고 ㅈㄹ하는 것처럼 드립치는 것일 수도 있다
아무도 모르는 개인 블로그에서 이미지 관리할 것도 없고, 나의 경우는 정말 많이 늘었다. 일상에서 쓰이는 영어, 학문, 시사적인 영어도 많이 늘었다. 사실 저번학기 2009년 봄학기 동안은 정말 후회없도록 놀만큼 놀았고 그동안 생활영어, 사전에 안나오는 숙어 등은 많이 익히게 된것 같다. 미국인 친구들이 가끔 듣도보도 못한 사전의 뜻으로 해석이 안되는 표현을 쓸 때가 있는데 그럴 땐 http://www.urbandictionary.com 이라는 사이트가 굉장히 도움이 됐다. 정말 첫학기동안은 그런 영어를 배우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는데 (그래야 더 잘 놀 수 있을 것 같아서 ㅎㅎ) 이 fuckmylife 사이트를 자주 들어가서 거의 공부를 했었다. 이름 처럼 안좋은 일, 웃긴 경험담을 올리는 사이트인데 마치 컬투라디오 사연의 미국판느낌. 그치만 해석이 쉽지않은 처음에는 지루할 수 있다.
미국 슬랭을 배울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중의 하나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사우스파크! 나처럼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최고였다. 첨엔 거의 그림으로만 내용을 이해하다가 이제는 케니의 말이 들릴정도는 아니고 ㅋㅋ 무튼 외국인친구들이 사우스파크만 다 알아들으면 미국 영어는 다 아는 거라고 할 정도. 대본도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으니 대본만 읽어도 재밌다.
주인공들의 목소리가 좀 특이하고 말을 굉장히 빨리하기 때문에 약간 어렵긴 한데 많이 무리가 간다면 역시 영어공부할 수 있는 미드의 최고봉 프렌즈가 적당하다. 영어자막까지 깔고보면 쉬우면서 중요하고 많이 쓰이는 일상표현들을 익힐 수 있다.
그리고 내가 자막없이 봤던 미드들은 섹스앤더시티, 가쉽걸, 어글리베티, 심슨, 스킨즈(영드)
이렇게 써놓으니 취향이 보인다 ㅋㅋ 텔레비전은 웃고 즐기려고 보는거다라는 신념이 있어서 진지한 종류(그레이아나토미나 csi등)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위기의 주부들조차 보다가 너무 디프레싱하다는 이유로 때려쳤다.
무튼 티비보는 게 흥미면을 생각했을 때 제일 좋은 것 같고 좀 더 확실하게 영어를 공부하고 싶으면 에피소드 한두개만 mp3로 변환해서 노래대신에 반복해서 듣는게 생활영어가 느는데에는 제일 좋다. 지루해서 그렇지만 그래도 토플이나 토익듣기보다는 재미있으니까 할만하다. (동영상 mp3변환 프로그램을 첨부파일 free_audio_extractor_1.part1-rinheart.zip )
아 이거 전반적인 교환학생생활에 대해서 쓰려고 했는데 영어공부 포스트가 돼버렸네
정리하자면
1단계 프렌즈 영어자막 또는 한글자막 깔고 보기. 한시즌 정도?
2단계 봤던 에피소드들 반복듣기. 반시즌정도씩 엠피삼에 넣고 듣고 다 들리는 정도가 되면 다음 반시즌 이렇게.
3단계 따라 읽기. 대본을 보고 읽어도 좋고 듣고 따라 말해도 좋고 많이 들었던 거라 한번씩만 읽어줘도 입에 붙는듯.
요렇게 프렌즈 떼고 다음 미드로 넘어가고 하는식으로 공부하면 된당. 듣기가 제일 많이 늘기 때문에 반복듣기는 점차 줄여줘도 좋다.
단어같은 경우는 1단계 때 모르는 단어를 사전 찾아보면 되지만 단어장을 만들어서 굳이 외우려 하지 않아도 된다. 문장자체를 거의 외우다시피 하기 때문에 단어도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정말 내동생이나 친한 친구들한테 가끔 말해주는 방법들인데 절대 안한다 절대절대. 특히 2단계가 좀 영어공부하는 것 같지도 않고 재밌지도 않아서 의심하는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도 지하철에서, 헬스장에서 그냥 가쉽걸 에피소드를 듣고 있었다. 가쉽걸은 노래도 많이 있어서 생각없이 노래만 듣기도 하고 집중해서 듣기도 했다. 한창 많이 들을때는 가끔 엑센트가 이상해지는 부작용도 있을 수있다 ㅎㅎ. 가쉽걸같은 경우는 좀 재수없는 말투? 그리고 프렌즈는 모든 대화를 과장해서 말하거나 재미없는 농담을 연발하게 만들 수 있다.ㅋㅋ
꺅 이제 자야겠어!!
내일수업 오전10시.. 요즘 계속 이 수업에는 거의 잠옷차림에 거지꼴로 출석을 한다. 전날도 10시에 기상해서 눈꼽만 떼고 뛰어갔는데 정말 미친년이 따로 없었다.
부지런한 삶....을 살아야겠어
아 간단히 쓰려고 한거 였는데 왤케 길어졌는지.. 첨부파일까지 올리고.. 원래 쓰려고 했던 글은 진로에 대한 고민.. CPA를 해야하나 아님 여기서 취직하는 건 어떤지 대학원은? 아 뭐 이런거 쓰려고 했는데 망했어..
그리고 학문 영어들은 제가 교환학생이라 그냥 전공공부하면 됩디다. 교과서 크게 소리내서 읽고, 사전 찾아보고, 보고서 쓰고, 수업듣고 시험공부하면 됩니다요. 저번학기에는 정말 노느라고 수업을 안가고 숙제 쌩까고 해서 성정 개털리고 맘잡고 공부하니까 됩디다. 학교에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있으면 완전 럭키한거임. 영어수업이 첨에만 어렵지 수업내용자체는 더 쉬울 수 있어서 강추!
free_audio_extractor_1.part1-rinheart.zip
# by | 2009/10/07 14:35 | 사생활 | 트랙백 | 덧글(1)







